사회적 소수자의 인권 문제를 영화로 되짚어보는 자리가 전주에서 마련된다.
전주인권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오는 14일부터 나흘 동안 전주 오거리문화광장 등에서 제14회 전주인권영화제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이주노동자와 한국 여고생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개막작 '반두비'를 비롯한 18편의 인권영화가 오거리문화광장,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전주 평화동 성당 등 3개 상영장에서 선보인다.
여성 중증장애인 3명의 자립생활을 담은 다큐멘터리 '작은 새의 날갯짓'과 여성감독 5명이 제작한 옴니버스 영화 '오이오감(五異五感)'은 장애인과 여성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본다.
등록금 폭등과 용산참사 등 사회적 이슈를 다룬 다큐멘터리 '학교를 다니기 위해 필요한 것들'과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 : 개발에 맞선 그들의 이야기', '오체투지 다이어리'도 상영된다.
14일 오후 7시 오거리문화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이주노동자 가수 '미누'의 공연과 전국여성노조 전북지부의 '일하는 여성' 사진전 등 부대행사도 마련된다.관람료는 없으며 상영시간표는 전주인권영화제 홈페이지(chrff.icomn.net)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 ☎063-286-0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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