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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클러스터, 전문경영인 영입·대기업 유치해야 성공

삼성경제硏, '식품산업의 새로운 가치와 도전' 보고서 발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사업비가 반영되어 탄력을 받고 있는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성공을 위해 비전을 제시할 전문경영인과 식품관련 대기업의 유치가 핵심 요소로 제시됐다.

 

이는 삼성경제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식품산업의 새로운 가치와 도전'이란 보고서에 제기됐다.

 

보고서는 "식품산업에 대한 전문성 뿐만 아니라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관리능력과 기업가 정신을 가진 경영자를 영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네덜란드 푸드밸리 성공에는 '네슬레'의 참여가 결정적이었다는 점을 들며 "클러스터는 대규모 제조업체 및 전문연구기관의 참여가 부족하면 성공이 불가능하다"며 대기업 유치를 강조했다.

 

삼성경제연구소 김진혁 수석연구원은 "식품클러스터의 성공은 얼마나 많은 기업과 연구소가 입주하느냐에 달려 있다"면서 "더불어 식품클러스터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보다 강력한 인센티브 제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식품클러스터가 원활하게 작동될 수 있도록 도로나 수출입 시설 등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입주기업에 대한 임대료 및 조세감면, 연구개발자금 지원, 인허가 간소화 서비스 등 과감한 행정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프랑스 정부가 우수 연구기관의 식품클러스터 입주를 유도하기 위해 연구개발 투자액에 대해 최대 1억 유로까지 법인세를 공제한 것을 사례로 들었다.

 

이와관련 김완주 지사는 최근 "신규 식품기업 유치를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HACCP과 저온저장 창고·마케팅 등 기술과 인력지원을 비롯한 식품기업 지원 전략을 체계적으로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식품기업 지원방안의 대폭 강화를 지시했다.

 

한편 보고서에서는 식품산업의 세계 시장규모는 반도체 산업의 15배에 달하는 4조 달러로, 세계 주요국은 식품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식품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음을 설명한 뒤 글로벌 경쟁력이 약한 국내 식품산업의 육성을 위한 세부 발전전략을 제시했다.

 

중점적으로 육성해야 할 분야로 △고부가 기능성 식품 개발 △한국 전통식품 상품화 △한식의 세계화 등이 제시됐으며, 이를 위해 정부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창조적 농기업가 양성 △식품안전관리 세계수준으로 강화 △한식전문인력 양성 △해외진출 외식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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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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