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부상으로 미국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디비전시리즈에 나가지 못했던 박찬호(36.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챔피언십 시리즈에서는 경기에 나선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15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구단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박찬호가 우완 투수 브렛 마이어스를 대신해 16일부터 열리는 LA 다저스와 챔피언십 시리즈 로스터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중간계투로 전향한 뒤 좋은 활약을 한 박찬호는 지난달 17일 경기 중 허벅지 근육통을 호소하며 마운드를 내려간 뒤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재활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상태가 호전되면서 지난주 세 차례 불펜 피칭을 하며 감각을 끌어올렸다.
박찬호 스스로도 15일 다저스타디움에서 팀 훈련을 시작하기 전 "몸 상태가 완벽하게 돌아왔다"고 말했다고 mlb.com은 전했다.
박찬호와 교체된 브렛 마이어스는 지난 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 등판해 ⅔이닝 동안 4사구 3개를 내주고 강판당한 뒤 시리즈에서 더이상 마운드를 밟지 못했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이번 챔피언십시리즈에 우완 투수 카일 켄드릭 대신 내야수 에릭 브런틀렛을 로스터에 합류시켜 디비전시리즈보다 1명이 적은 11명의 투수를 운용하기로 했다.
또 17일 열리는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는 페드로 마르티네스를 선발로 내세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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