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쯤 도심을 떠나 경치 좋은 시골에서의 생활을 동경하게 된다. 때로는 건강을 목적으로 때로는 은퇴후 노후생활을 목적으로 때로는 본격적인 귀농을 목적으로 하기도 한다. 지자체도 주말농장 제도, 전원마을 조성사업 등을 통해 도시민의 이주를 장려하는 분위기이다.
그러나 막연한 동경으로 전원주택을 구입하게 되면 채 1년도 안되어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 있다. 자신과 가족의 여건을 충분히 고려하여 입지를 선택하고 때로는 무리한 욕심을 버려야 한다.
먼저 입지선택은 거주 형태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주말주택용이라면 경관 좋은 곳을 찾아 도심에서 먼곳까지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으나 상시 주거용이라면 교통·직장·병원·학교·상점 등의 편익시설과 너무 멀지 않은곳으로 선택의 폭을 좁혀야 한다.
인허가 확인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꼼꼼하게 해야 한다. 비도시 지역에서의 건축은 도심보다 검토할 사항이 많고 숨겨진 규제가 있는 경우도 있다.
무엇보다도 가족과의 충분한 협의가 필요하다. 전원생활이 자칫 노동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가족과 협의를 통해 무리한 욕심은 버려야 한다.
최근 전원주택 시장은 과시형 보다 실속형이 늘었고 젊은층의 참여가 느는 경향이 있다. 대중적이고 자연 친화적인 전원주택 문화의 확산을 기대한다.
/옥계공인중개사 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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