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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경제·금융 지주회사 체제로

사업구조개편안 27일 임시대의원 대회서 결정

농협중앙회 사업구조가 경제와 금융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농협중앙회는 15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사업구조를 경제와 금융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한 '농협중앙회 사업구조개편(안)'을 의결했다. 이날 이사회를 통과한 사업구조개편(안)은 27일 임시대의원 대회에서 확정된다.

 

농협은 2012년 현재 신용사업 부문을 금융지주회사로 독립시키고 경제사업 부문은 2015년에 경제지주회사로 분리하기로 했다. 다만 이날 이사회에서 경제지주회사 분리시기는 조합의 자립기반 구축과 산지유통 활성화 달성 여부와 함께 충분한 필요자본금 지원 등 여건 성숙도에 따라 전환시기를 신축적으로 운용키로 의결했다.

 

농협은 또 농협중앙회의 명칭은 그대로 유지하고 현재 상호금융 총본부제로 운영중인 상호금융 부문은 중앙회 내 상호금융대표이사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농협은 당초 2017년으로 계획된 사업구조개편 일정을 2012년으로 앞당긴 데 따른 9조6000억원 규모의 부족자본금 가운데 6조원은 정부에 지원을 요청키로 했다. 나머지 3조6000억원은 이익 잉여금 확대와 조합의 우선 출자 등 자구노력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

 

농협은 사업구조개편(안) 마련을 위해 지난해 관련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사업구조개편 필요성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공감대 확산 주력했다. 이어 지난 9월1일 사업구조개편 중앙위원회와 도별협의회를 출범시켜 기본골격 마련과 함께 여론수렴 등의 절차를 진행해 왔다.

 

한편 농림수산식품부는 27일 임시대의원 대회에서 농협의 사업구조개편(안)이 확정되면 곧바로 농협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농협안을 검토해 최종 정부안을 마련, 연말쯤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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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섭 chungd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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