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중 4673만 달러 전년비 8.9% 증가…경기회복 기대감
전북수출이 11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 경기회복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전북지부(지부장 장상규)가 발표한 '2009년 9월 전라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수출액은 6억4673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8.9% 증가했다.
전북수출이 전년동월대비 증가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11개월만에 처음이다. 특히 이같은 증가율은 16개 광역 지자체중에서 4번째로 높은 것으로 전북수출이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품목별로는 정밀화학원료와 자동차부품이 사상 처음으로 당월 수출 8000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수출회복을 주도했다. 도내 최대 수출품목인 자동차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2.6% 감소한 2억 4,146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올해 처음으로 2억 달러를 돌파, 4/4분기에는 본격적으로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가별로는 도내 최대 수출대상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9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대중국 주요 10대 수출품목 중 8개 품목이 전년동월대비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수출 상승세를 기록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호주·대만·알제리·독일 등에 대한 수출이 자동차·정밀화학원료·반도체 등의 수출확대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100% 이상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수입은 3억51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9.9% 감소했다.
무역협회 전북지부 관계자는 "올 전북 수출액은 이같은 상승세를 유지할 경우, 당초 예상을 넘어 2008년 수준인 60억 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를 위해선 수출보험 지원이나 수출업체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물류비지원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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