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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타이거 우즈 HSBC 챔피언스서 재격돌

'호랑이 사냥꾼'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다시 맞붙어 화려했던 2009 시즌의 대미를 장식한다.

 

올 시즌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과 혼다클래식 우승으로 세계 정상급 선수로 우뚝 선 양용은은 5일부터 나흘간 중국 상하이 서산인터내셔널 골프장(파72.7천143야드)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의 마지막 대회인 HSBC 챔피언스에 출전한다.

 

2006년 대회에서 양용은은 우즈를 따돌리고 우승해 처음으로 세계 무대에 자신의 이름 석자를 알렸기에 인연이 깊다.

 

더욱이 이 대회는 올해부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아시아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 호주프로골프투어, 선샤인 투어(남아공)가 공동 개최하는 WGC 시리즈로 격상됐다. 총상금만도 700만달러에 이르러 출전 멤버도 화려하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양용은과 우즈의 재대결이다.

 

양용은은 위창수(37.테일러메이드)와 짝을 이뤄 이달 26일 중국에서 개막하는 국가대항전 월드컵골프대회에도 출전할 예정이지만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로는 HSBC 챔피언스가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즈 또한 이 대회 이외에는 정규투어 출전 일정이 잡혀있지 않아 양용은과 시즌 마지막 대결을 펼치게 됐다.

 

지난 달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한 뒤 메이저대회 챔피언끼리 벌이는 그랜드슬램 대회에 출전했던 양용은은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바쁜 일정을 보내고 다시 중국으로 날아갔다.

 

힘든 일정을 보낸 양용은은 지난 달 27일 한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남은 대회에서 성적에 연연하지 않겠다. 성원해준 팬들에게 보답한다는 차원에서 남은 대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단 대회가 시작되면 양보 없는 대결을 펼치는 것이 프로의 세계다. PGA 투어 올해의 선수로까지 거론되고 있는 양용은이 지난 달 프레지던츠컵 대회 이후한달간 휴식을 취한 우즈와 대결에서 다시 이변을 일으킬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세계 랭킹 2위 필 미켈슨(미국)을 비롯해 유럽의 강호 폴 케이시, 리 웨스트우드(이상 잉글랜드),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 상위 랭커들도 출사표를 던졌다.

 

뉴질랜드 교포 이진명(19.캘러웨이)과 재미교포 앤서니 김(24.나이키골프)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이시카와 료(일본)와 영건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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