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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새만금 신항은 국제경쟁력의 토대다

새만금 신항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입지조사를 실시한지 33년, 실시설계를 마친지 11년만의 일이다. 그동안 숱하게 검토와 조사를 거쳤으나 지지부진하던 이 사업이 본격 착수하게 돼 반갑기 그지 없다. 동북아 경제중심지로의 부상을 꿈꾸고 있는 새만금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높여줄 것이다.

 

사실 새만금 신항은 국제공항과 함께 새만금사업에 필수적인 SOC로 꼽혀왔다. 중국과의 근접한 거리나 30만 톤급 선박이 드나들 수 있는 25m의 수심 등을 고려할 때 이만한 적지도 없다.

 

새만금 신항은 당초 정부가 48억 원을 들여 1998년 실시설계까지 마친 바 있다. 하지만 새만금공사 중단으로 표류하면서 개발 우선순위에서 밀려났다. 이어 2000년을 전후해 부산·광양 등 소위 투 포트(Two-port)시스템이 확립되고 이곳에 투자가 집중되면서 새만금 신항은 잊혀진 항만이 되었다. 정부는 줄곧 "수요가 없는 곳에 예산을 배분할 수 없다"는 논리를 내세웠다.

 

그러나 이제는 다르다. 지난해 새만금 내부개발구상이 발표되고 올 말에 종합실천계획이 확정될 단계에 들어섰다. 이미 지난 3월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내 산업단지를 착공, 내년이면 선분양에 들어가고 게이트웨이 등 관광단지도 매립에 들어갔다. 새만금-포항간 동서고속도로도 1순위 예비타당성조사에 들어 있다. 그만큼 분위기가 성숙되었다는 얘기다.

 

문제는 이제부터다.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는 겨우 첫 관문을 지난 것에 불과하다. 새만금 신항은 2021년 개항을 목표로 2011년부터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1단계는 4 또는 5선석 규모며 사업비는 9129억 원이 투입된다. 이후 2단계를 추진해 2030년까지 24선석 규모로 확대시킬 예정이다.

 

앞으로 해결과제는 물동량및 정기항로 확보다. 서해안권에는 기존의 인천신항, 평택·당진항 등이 있고 여기에 새만금 신항이 가세할 경우 물동량이 창출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마주보고 있는 중국의 상하이 선진 칭다오 텐진 등의 컨테이너 화물 점유율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결국 새만금 내부개발 속도를 내는 수 밖에 없다. 또 물동량이 있어야 이를 안정적으로 실어나를 정기항로가 확보될 수 있다. 민간자본 유치 역시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이다.

 

새만금 신항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혜와 힘을 보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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