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상·하수도사업을 병행 추진하면서 최근 4년 새 무려 10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절감한 사실이 드러나 타 자치단체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올 해까지 상수도와 하수도 공사를 병행한 결과, 8억원의 사업비를 절약하고 주민들에 대한 중복 불편을 해소했다.
상수도사업에 대해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함에 있어 긴급을 요하는 물 공급의 특수성으로 인해 상수도와 하수도 공사를 병행 추진하는 일은 사실상 쉬운 일이 아니다.
이에 따라 군은 민선 4기들어 사업 입안에서부터 예산 편성, 사업 추진과정에 이르기까지 담당부서간 상호 협의 하에 주기적인 업무연찬을 열어 이 같은 맹점을 극복해 왔다.
이를 토대로 하수도사업 구간에 상수도 관로를 병행 시공한 군은 적잖은 예산을 절감했고, 이를 주민숙원사업에 투자하면서 1석2조의 효과까지 거뒀다.
특히 군은 오는 2013년까지 시공계획인 진안읍 하수관거 BTL사업시에도 50억원 가량이 소요되는 하수관거사업에 상수관로 교체공사를 병행 추진하면 15억원 정도의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남기 환경보호과장은 "관련 사업의 병행 시공으로 어려운 군 재정여건에 도움이 됨과 아울러 개별공사로 인한 주민불편 기간도 최소화 할 수 있어 벤치마킹 대상으로 떠 오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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