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에 95-66 대승
허재 감독이 이끄는 전주 KCC가 창원 LG를 잡고 4연승을 달렸다.
1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홈경기에서 KCC는 하승진(19득점·11리바운드)과 강병현(13득점·4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95대66으로 대승했다.
경기초반 주도권은 3점 슛이 폭발한 KCC가 잡았다. 1쿼터 시작과 동시에 전태풍의 3점 슛이 림에 꽂히며 산뜻하게 시작했다. 이후 강병현·정선규의 연이은 3점 슛이 성공하면서 14대5로 KCC가 앞서 나갔으며 마이카브랜드의 2점 슛이 연속으로 성공하면서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30대18. 12점차를 앞선 채 2쿼터를 맞이한 KCC는 '골리앗 센터' 하승진의 골밑슛으로 시작했다. 이후 강병현의 3점 슛과 아이반 존슨의 덩크슛이 터지면서 잦은 실책과 세 번의 3점 슛이 불발에 그친 LG에 47대32까지 앞섰다.
3쿼터는 KCC의 독무대였다. 아이반존슨·전태풍의 2점 슛과 임재현의 3점 슛이 연이어 림에 꽂히며 55대34. 20점 넘게 점수 차를 벌려 놓았다. LG는 20점 차까지 벌어지자 마음이 급한 나머지 무리하게 3점 슛을 던졌으며 수비 리바운드까지 KCC에게 내주면서 점수 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했다. 이후 하승진의 골밑슛과 마이카 브랜드의 연속 덩크슛이 터지면서 79대44로 3쿼터를 마쳤다.
마지막 4쿼터에서 LG는 이지운의 3점 슛, 기승호와 크레이크 브래드쇼의 2점 슛이 연이어 성공하며 뒷심을 발휘했지만, KCC 아이반 존슨의 3점 슛과 하승진의 골밑슛이 성공하면서 LG의 막판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KCC는 경기종료 1분 16초를 남기고 아이반 존슨의 연속 골밑슛이 성공하면서 95대66으로 대승을 거두었다.
한편 KCC 전태풍은 4쿼터 후반 무릎을 다쳐 들 것에 실려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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