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가 올 연말 새만금 방조제의 전면 개통을 앞두고 새만금 관련 부서를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
11일 군산시에 따르면 새만금 관련 업무를 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다루기 위해현재 항만경제국 항만물류과에 있는 새만금 지원계(6급)를 폐지하는 대신 건설교통국 산하에 새만금 관리과(5급)를 신설하기로 하고 최근 관련 조례를 입법예고 했다.
신설 예정인 새만금관리과는 '새만금기획', '새만금관광', '새만금개발', '도서개발' 등 4개 담당으로 구성된다.
새만금 기획담당은 새만금 개발을 총괄 기획하고 조정하는 부서로, 새만금 종합홍보와 투자유치, 새만금개발 특별법 운영, 새만금지구 행정구역 조정 업무 등을 담당하게 된다.
새만금 관광담당은 새만금 관광홍보 및 마케팅을, 새만금 개발담당은 새만금의 각종 기반시설 구축 및 신항만, 국제공항 개발 업무 등을 맡게 된다.
군산시가 새만금관리과를 신설키로 한 것은 연말에 방조제 개통을 계기로 군산 발전을 선도하는 새만금 업무를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단호한 의지로 풀이된다.
특히 새만금 행정구역 조정 업무를 새롭게 분장함으로써 인근 김제시 등에서 제기하는 새만금 지구 행정구역 재조정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도 내포하고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6급이 맡아온 새만금 업무가 원활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어올 연말 방조제 전면 개통을 앞두고 확대 개편하기로 한 것"이라면서 "의회의 심의를 통과하면 곧바로 조직을 갖추고 새만금의 홍보와 관광객 및 투자 유치업무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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