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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11월 13일(금), 오전 7시50분.
수리가 자신에게 실망해 떠날까 봐 두렵다는 연시의 말에 수리는 가슴 아파한다. 그래도 계속 할거냐는 수리의 물음에 연시는 그럴 거라고 대답한다.
한편, 20년 전 사고의 범인이 봉자라는 걸 알게 된 진우는 분노하고, 봉자의 사무실을 엉망으로 만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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