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14 06:18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순창
일반기사

호박고구마로 농가에 희망

순창군 새 소득작목 육성…0.1ha당 100만원 소득 쌀의 두배

순창군이 쌀값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농가에 희망을 불어넣어주기 위해 옛부터 재배해 오던 호박고구마를 새소득작목으로 집중육성한다.

 

군은 올해부터 순창군 금과, 팔덕, 복흥, 쌍치면 등 4개지역 30여ha에서 350여톤의 호박고구마를 시범 생산해 개당 180g하는 상품 70여톤을 한국 미니스톱과 계약판매하고 나머지 물량은 서울 가락동시장에 출하해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실제 군이 소득액을 비교 분석한 결과 호박고구마는 0.1ha(10a)당 1500kg을 생산해 평균 100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쌀은 0.1ha(10a)당 540kg을 생산해 50~60만원의 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창군 고구마 연합 유통사업단장 이기수씨(42·금과면 고례리)는 "대형 고구마 세척기를 이용해 호박고구마를 선별 포장 판매한 결과 쌀농사보다 소득이 월등이 높았다"면서 "앞으로 고구마 면적 확대는 물론 한국 미니스톱과의 계약을 더욱 확대하고 판로를 개척해 향후 일본으로 수출하는 길도 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순창군의 호박고구마는 재배과정에서 농약을 거의 사용하지 않아 저공해식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알카리성 식품으로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양질의 식이섬유가 함유되어 있어 항암, 항산화작용, 혈중 콜레스테롤 강하작용 등 약리적 효과가 인정되면서 성인병 예방 건강식품으로 각광받을 뿐 아니라 간식용 고구마로 도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은 농가에서 재배하기 쉽고 소득도 높은 호박고구마를 쌀 대체작목으로 지정하고 공동육묘장에서 우량묘를 생산해 농가에 공급하는 한편 친환경농법 등 재배기술을 보급하고 청정 고구마를 생산, 브랜드화 하기 위해 앞으로 세척기, 고구마수확기, 박스 등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남근 lng6531@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