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지렁이를 이용해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사업을 시내 2개 아파트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가정에서 나오는 과일 껍질이나 채소를 유리온실의 지렁이에게 먹여퇴비로 만드는 것으로, 쓰레기 감량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돼 전국에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전주시는 이를 음식물쓰레기가 많이 나오는 송천동과 삼천동의 아파트 1곳씩에서 우선 적용해보기로 하고 지렁이가 살 유리온실을 지은 뒤 최근 서울 난지 물재생센터에서 들여온 지렁이 400kg을 나눠 넣었다.
전주시는 이 유리온실에서 지렁이가 매주 평균 590kg의 귤.사과.배 껍질 등의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여기서 나오는 퇴비는 시립 양묘장이나 시민에게 공급하기로 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음식물 쓰레기 감량 효과가 크고 생태교육의 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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