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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명품간장 내달 출시

순창군이 이제 '순창'이라는 이름을 걸고 명품간장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 집안의 음식 맛은 장(醬)맛에서 비롯된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수백년을 내려온 종가집의 경우 좋은 장맛을 유지하기 위해 할머니에서 어머니, 어머니에서 며느리로 대를 이어가며 장맛을 물려주는 것이 하나의 큰 가업중의 하나였다.

 

이에 순창군 장류연구사업소는 지난해부터 '명품전략 2008' 비전을 세우고 디자인을 비롯한 품질기준 마련, 소비자 테스트 등 2년간의 철저한 준비기간을 거쳐 마침내 기존 제품과는 철저하게 차별화 된 간장을 다음달 중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인터넷 동호회, 대한주부클럽을 통해 전국 300여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간장 중 최고라는 찬사와 함께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사전예약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벌써부터 명품간장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순창발효명품간장은 순창 장맛의 성지인 순창전통고추장마을의 공동브랜드로 출시될 예정이며, 그동안 양조간장과 차별화가 부족했던 전통 한식간장의 새로운 영역을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명품간장은 순창에 산재해 있는 오래 묵힌 간장 중에서 장류연구사업소에서 철저한 품질기준을 적용해 통과한 제품으로 한정된 물량만이 출시될 예정이다.

 

순창군 장류연구소 관계자는 "오래 묵힌 간장일수록 맛에 영향을 주는 요인인 유리아미노산과 총질소 등이 증가하며 구수한 맛을 내는 글루탐산이 21.2%, 필수아미노산인 라이신이 14.3% 정도로 시중에서 판매되는 간장보다 높게 나타났다"며 "뿐만 아니라 오래된 간장일수록 다양한 향기성분이 검출돼 간장의 맛과 풍미를 더해준다"고 말했다.

 

이번 명품간장은 확보된 수량 중에서 2000여개가 한정 판매될 예정이며 (영)순창전통고추장연합회에서 생산해 전문 유통회사를 통해 인터넷으로 1차 판매하고 2차 물량은 서울지역 백화점에 내년 1월 납품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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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남근 lng653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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