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 종합설계경진대회 장관상
전북대 학생들이 장애인을 위한 컴퓨터 입력장치를 개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 대학 이용진(전자공학과)·이정태(전자공학과)·서호영(정밀기계공학과)·송준혁씨(컴퓨터공학과) 등이 참여한 하드웨어분과 동아리 '에스덱(ESSDEC)'학생들이 주인공이다.
학생들은 지난 5~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회 산학협력엑스포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에 '또 다른 나의 손'이라는 주제로 새로운 디지털 입력장치를 출품,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을 차지했다.
이들이 개발한 시스템은 일반 키보드나 마우스의 기능을 대신, 장애인의 원활한 컴퓨터 사용을 지원하는 디지털 입력장치다.
이 시스템은 레이저다이오드가 장착된 헤드폰 형태의 기구를 사용자가 착용하고 여기서 나오는 빛을 특수 키보드에서 인식, 키 누름 동작을 대신하는 방식이다. 또 헤드폰에 가속도 센서를 장착, 마우스 포인터의 위치를 제어할 수도 있다.
특히 이 시스템은 키보드와 마우스 입력이 모두 가능하고, 반응속도 및 인식률이 높다는 점에서 기존 장애인 디지털 입력장치와 차이가 있다.
동아리 학생들은 올초 이같은 시스템을 고안, 지난달 완성했다.
이용진씨는 "신체 장애인들이 컴퓨터 키보드나 마우스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데 착안, 빛을 감지하는 특수 키보드 시스템을 개발했다"면서 "새로 개발된 입력장치가 상용화 돼 장애인들도 보다 손쉽게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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