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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안방서 전자랜드 82-81 꺾고 6연승

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전주 KCC-인천 전자랜드의 경기에서 KCC 강병현이 전자랜드 황성인의 마크를 둟고 드리블하고 있다. (desk@jjan.kr)

'야구는 9회 말 투아웃, 농구는 4쿼터부터.'

 

허재 감독이 이끄는 전주KCC가 인천전자랜드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6연승을 질주했다.

 

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 ∼ 2010 KCC프로농구 인천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KCC는 '불꽃슈터' 이동준(16득점)과 마이카브랜드(19득점) 활약을 앞세워 82대81로 승리했다.

 

경기초반은 외곽 슛이 폭발한 전자랜드가 주도권을 잡았다. 전자랜드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박성진의 3점 슛, 서장훈의 2점 슛이 터지면서 KCC를 앞서 나갔고 이 후 이한권과 박성진의 2점 슛이 연이어 성공하면서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는 KCC에 13대25로 앞서 나갔다.

 

12점 뒤진 채 2쿼터를 맞은 KCC는 반격에 나섰지만, 전자랜드는 이를 허용하지 안했다.

 

하승진과 마이카브랜드는 서장훈과 아말 맥카스킬에 꽁꽁 묶여 좀처럼 골밑슛을 성공시키지 못하고 고전했다. 이와 반대로 전자랜드는 정영삼 3점 슛, 서장훈 2점 슛 등 모든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무려 21점 차까지 점수 차를 벌려 놓았다. 점수 차가 벌어지자 KCC는 외곽 슛으로 승부했다. 추격의지에 불을 붙인 건 이동준이었다.

 

이동준은 3점 슛 5개 중 4개를 성공시키면서 36대47, 다시 따라 붙기 시작했다.

 

3쿼터는 내·외곽 슛이 터진 KCC가 전자랜드의 턱밑까지 바짝 추격했다. 골밑에서는 하승진이 차곡차곡 골을 성공시켰으며 외곽에서는 이동준의 3점 슛, 마이카브랜드의 2점 슛이 림에 꽂히면서 61대65, 4점차까지 점수를 좁혀 나갔다.

 

승패의 희비는 마지막 4쿼터에서 갈렸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임재현의 3점 슛이 림에 꽂히면서 분위기는 KCC로 넘어왔다. 이 후 마이카브랜드의 3점 슛과 자유투가 연이어 성공하면서 3쿼터까지 계속 끌려 다녔던 KCC는 경기종료 8분여를 남기고 69대 65,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라샤드 벨과 서장훈이 연이어 2점 슛을 성공시키면서 72대72.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 후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쳤던 KCC와 전자랜드의 승자는 결국 KCC였다. 전자랜드는 82대81로 뒤진 상황에서 경기종료 10초를 남기고 공격에 나섰지만 불발로 끝나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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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석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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