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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힘 2050] 리빙 웰 - 옷에 밴 냄새 헤어드라이기로 해결

연말이 되면서 저녁 모임이 많아진다. 회식자리에서의 술이나 담배 냄새가 옷에 밴다. 삼겹살이나 청국장을 먹는 경우 다음날 입기가 거북하다. 환기가 잘 안 되는 겨울철 실내에서 니트나 울 소재 옷에는 냄새가 더 밴다. 매번 드라이클리닝을 이용하자니 비용이 부담스럽고 다음날 입을 외투도 마땅치 않다. 집에서 간편히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 요즘 섬유탈취제를 많이 사용하지만 이준희(53세, 전주시 호성동)씨는 헤어드라이기를 이용한다. 대부분의 냄새를 유발하는 성분들은 휘발성이라 드라이기의 열에 의해 휘발되거나 강한 바람에 의해 냄새를 유발하는 분자를 날려주면서 빠르게 제거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미리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식당에 가면 옷을 옷걸이에 걸지 말고 바닥에 두거나 옷을 뒤집어 합성섬유인 안감이 밖으로 나오게 접는다.

 

요즘 많이 사용하는 스프레이 타입의 섬유탈취제는 화학제가 냄새 나는 분자를 감싸 안고 날아가는 원리이기 때문에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3시간은 있어야 냄새가 완전히 제거된다. 냄새입자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냄새 나는 입자를 감싸는 것이기 때문에 완전히 마를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옷장에 방충제와 함께 보관해두었던 겨울옷을 처음 꺼내 입을 때 나는 독특한 방충제 냄새도 예민한 이들에겐 골칫거리다. 바깥에서 냄새를 뺄 충분한 시간이 없다면, 헤어드라이어를 옷 안에 넣고 5분 정도 찬바람을 작동시키면, 냄새를 쉽고 빠르게 없앨 수 있다.

 

급할 때는 스팀다리미를 이용해도 좋다. 수증기나 김이 나오는 다리미를 옷에 쐬면 수증기가 증발하면서 냄새를 함께 뽑아낸다. 악취가 물에 녹는 수용성이면 수증기가 증발하면서 빨아내기 때문에 옷에 수증기를 쐬면 냄새가 사라지게 된다.

 

/이금주 여성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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