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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출시

'안나 카레니나' 1차분 20권 등 출간

민음사가 주도하고 있는 세계문학전집 시장에 문학동네도 뛰어들었다.

 

문학동네는 5년간의 준비 작업 끝에 세계문학전집을 출시하고 15일 1차분 20권을 먼저 선보였다.

 

이번 전집에는 민은경 서울대 교수, 박유하 세종대 교수, 변현태 서울대 교수, 송병선 울산대 교수, 이재룡 숭실대 교수, 홍길표 연세대 교수, 시인 겸 문학평론가 남진우 명지대 교수, 문학평론가 황종연 시카고대 교수 등 언어권별 문학전문가와 평론가들이 편집위원으로 참여했다.

 

황종연 교수는 "세계문학이라는 이름에 값하는 책을 내기 위해 충분한 시간을 들였다"며 "다른 출판사의 전집들과 달리 작품과 역자 선정부터 번역된 원고에 대한 검토까지 모든 과정이 편집위원들의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황 교수는 이어 "목록에는 세계문학이라는 이름에서 빠져서는 안되는 고전 작품들과 함께 현역 작가를 포함해 현재 세계문학을 주도하는 현대의 고전도 포함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1차분에는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 셰익스피어의 '템페스트', 괴테의 '파우스트', 조지 오웰의 '1984' 등 고전은 물론 르 클레지오의 '황금 물고기', 옐리네크의 '피아노 치는 여자', 필립 로스의 '휴먼 스테인' 등 생존작가들의 작품도 들어있다.

 

이밖에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가 소설가 김영하 씨의 번역으로 새롭게 출간됐고 오노레 드 발자크의 '나귀 가죽'과 로베르트 발저의 '벤야멘타 하인학교' 등은 처음 번역돼 국내 독자들과 만난다.

 

앞으로 출간된 작품 가운데에는 일본 추리작가 마쓰모토 세이초의 작품이 포함되는 등 기존에 대중소설로 분류되던 작품들도 포함됐다고 편집위원들은 설명했다.

 

문학동네는 "현재 100권까지 목록이 정해진 상태"라며 "이중 80-90%는 새로 번역되는 신간이고 그 중에서도 전체의 30% 가량은 국내 초역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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