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7 19:35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스포츠 chevron_right 농구
일반기사

프로농구 드래프트 논란

KBL이 2010년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를 비공개로 치르기로 해 대학들이 반발하는 등 논란이 되고 있다.

 

KBL은 내년 2월 3일 서초구 양재동 서울교육문회회관 거문고 홀에서 개최할 예정인 신인 드래프트에 감독과 선수를 참석시키지 않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당일 선수 전력을 점검하기 위해 여는 트라이아웃도 없애기로 했다.

 

KBL은 지난달 23일 열린 드래프트 오리엔테이션에서 이런 사실을 선수들에게 알리고 결과는 당일 문자 메시지나 전화로 통보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방침은 대학 지도자들이 더 많은 선수를 프로에 진출시키기 위해 드래프트장에서 집단행동을 하면서 프로구단의 경영권인 선수 지명권리 행사를 침해한다고 판단해 KBL이 강수를 둔 것으로 보인다.

 

앞서 프로농구 구단들이 최근 귀화 선수 위주로 신인 선수를 선발하자 대학 감독들은 대학이 불이익을 받고 나아가 국내 농구를 위축시킨다며 최근 드래프트 현장에서 자주 시위를 벌여 KBL의 양보를 받아내기도 했다.

 

전국 11개 대학의 농구 감독단은 "KBL이 전혀 사전 협의 없이 드래프트 선수들에게 비공개 사실을 알리고 돌아가서 감독들에게 알리라고 했다"며 "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한 사안을 밀실 논의하려 것 자체를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KBL은 대학연맹의 주장에 대해 "드래프트 참가자 중 선발된 선수와 탈락한 선수 간 위화감이 있다는 의견을 고려해 구단과 협의를 통해 선수 참가를 배제하기로 했으나 언론 노출과 홍보 효과 등을 고려해 부분 조정을 고려하고 있다"고말했다.

 

KBL은 또 토토 자금으로 대학 지원금을 배분한다는 주장에 대해 "정부 집행 지침에 따라 매년 사업계획을 작성해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인을 받아 집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스포츠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