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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의 부동산 톡톡정보] 도로 영향력 가리는 안목 키워라

길이 아니면 가지마라. 길을 토지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부동산 투자에 있어 도로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들이다.

 

도로가 개통되면 사람들이 생활반경을 넓히게 되고 접근성이 좋아진 도로를 따라 각종 건축행위나 개발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자연스레 토지수요가 늘고 지가는 새로운 용도에 어울리는 가격으로 상승하게 된다.

 

도로는 흔히 계획 발표시, 착공시, 개통시 각각 지가상승을 이끈다고 한다. 특히 신설도로의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종점이나 인터체인지 부근은 상승폭이 크다. 국도변의 도로 확장이나 선형개선사업도 주목할만 하다. 맹지였던 토지에 도로가 접하게 되어 가치상승이 이루어진다.

 

그러나 주의할 사항도 있다. 먼저 신설 도로의 성격을 파악해야 한다. 고속도로나 자동차전용도로는 이를 이용한 건축행위가 불가하고, 특히 현재 지형보다 높게 개설될 도로로 인해 인근과 단절되게 된다.

 

우회도로 여부도 고려사항이다. 국도변의 읍?면지역은 주변에 우회도로가 생기면 구도로의 통행량이 현저히 감소하게 되고 상권의 쇠퇴를 초래한다.

 

마지막으로 너무 앞선 정보를 경계해야 한다. 타당성보다는 의욕만 반영된 논의 수준의 정보는 가려내야 한다. 도로는 부동산 가치와 밀접한 관계에 있다. 다양한 분석을 통해 도로의 영향력을 가리는 안목을 키워야 한다.

 

/옥계공인중개사 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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