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지평선'품목 중 한우가 사용 승인을 취득함에 따라 지평선 공동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는 품목이 쌀을 비롯 파프리카, 포도, 배, 한우 등 5개로 늘어나게 됐다.
또한 내년에 광활감자 및 용지감자에 대한 지평선 공동브랜드 사용 승인을 추진할 예정이어서 지평선 공동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는 품목은 최종 6개 품목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시는 지난 23일 심의위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김제시 공동브랜드 사용 승인 심의 회의'를 개최하고, 지평선한우영농조합법인(대표 이헌송)이 제출한 지평선한우 상표사용 신청 건에 대해 논의한 결과 사용 승인을 확정했다.
심의위 관계자는 "지평선 한우만의 특징과 타 지역 한우브랜드와의 차별화, 고급화 방안 등 발전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지평선한우 상표 승인을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지평선한우 영농조합법인 관계자는 "지평선한우만의 특징을 잘 살려 품질과 가격을 차별화 시키고 육질을 고급화해 축산농가 소득향상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반드시 기여하겠다"면서 "현재 사육되고 있는 8900여두의 한우에 대해 사양관리 프로그램을 철저히 준수하여 사육, 한결 같은 고품질 육질로 소비자들께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평선한우가 공동브랜드로 상표를 사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관내에는 전북한우협동조합의 총체보리한우와 지평선한우가 선의의 경쟁을 벌이게 됐으나 한 지역에서 두 가지 명품 브랜드가 출시되는 상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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