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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 농구대잔치 2연패

연세대 73-65로 꺾고 우승…여자부 정상 동아백화점

28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09 농구대잔치 결승전 상무-연세대 경기에서 상무 유병재가 상대 블로킹을 피해 슛을 하고 있다. (desk@jjan.kr)

'불사조' 상무가 농구대잔치 2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이훈재 감독이 지휘하는 상무는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9농구대잔치 마지막 날 남자부 결승에서 연세대를 73-65로 꺾고 우승했다.

 

이번 대회 8전 전승을 거둔 상무는 1984년 1월 창설 이후 처음으로 농구대잔치 2년 연속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반면 2004년 우승 이후 5년 만에 결승 진출에 성공한 연세대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승부는 3쿼터에 갈렸다. 전반을 29-24로 앞선 상무는 신명호(6점)의 2득점을 시작으로 주태수(6점.10리바운드)의 자유투 2개, 전정규(25점.6리바운드)의 연속 4득점을 묶어 불과 3분 만에 37-24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연세대가 이정현(16점)의 2점슛으로 따라오자 상무는 이번엔 전정규가 3점슛을 꽂았고 40-29에서는 신명호, 주태수, 전정규의 연속 득점으로 3쿼터 종료 5분26초를남기고는 46-29를 만들어 승부를 갈랐다.

 

3쿼터 끝나기 3분34초를 남기고 연세대를 졸업한 양희종(8점.7리바운드)이 과감한 골밑 돌파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52-33을 만들면서 사실상 승부는 상무 쪽으로 기울었다.

 

역시 연세대 출신인 전정규는 승부가 갈린 3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포함해 15점을 몰아넣었다.

 

3쿼터까지 20점을 뒤진 연세대는 4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10점 안쪽으로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3쿼터에 벌어진 간격이 너무 컸다.

 

이훈재 상무 감독은 "작년에도 그랬지만 역시 우승은 힘들다. 수비 조직력이 좋아진 것이 우승 원동력"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부에서는 동아백화점이 국일정공(3패)을 50-43으로 꺾고 3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지난해 우승팀 김천시청은 사천시청(1승2패)을 52-50으로 물리쳐 2승1패로 준우승했다.

 

남녀 최우수선수로는 유병재(상무), 배영경(동아백화점)이 선정됐다.

 

유병재는 "감독, 코치님께 감사드리고 동료 선수들에게도 고맙고 미안하다. 제대를 앞두고 우승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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