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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前 삼성회장 연말 특별사면

오늘 국무회의서 의결…31일자 단행

청와대가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에 대한 연말특별사면을 단행할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정부는 이 전 회장이 포함된 경제인에 대한 사면안을 이날 오전 열리는 국무회의 심의 안건에 올려 통과시킬 예정이다.

 

사면은 31일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회의에서 사면안이 의결되면 이귀남 법무장관은 이 전 회장 등 경제인에 대한 사면내용을 발표키로 했다고 법무부는 전했다.

 

사면되는 경제인은 50명을 넘지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이 전 회장 사면과 관련, "경제계뿐만 아니라 평창 동계올림픽유치 등을 이 전 회장의 사면이 필요하다는 체육계, 강원도 등 각계의 의견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한상공회의소와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5단체는 최근 청와대에 이 전회장 등 총 78명의 기업인에 대해 사면.복권을 청원한 바 있다.

 

이 전 회장은 배임과 조세포탈 등 혐의로 지난 8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이확정됐다.

 

그는 앞서 재판이 진행 중이던 2008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스스로 IOC 위원 자격정지를 요청해 현재 자격이 정지돼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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