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그룹 빅뱅이 올해 일본에서 최우수신인상을 거푸 수상했다. 외국인 가수로는 처음으로 2관왕을 달성했다.
빅뱅은 30일 저녁 도쿄의 신국립극장에서 TBS-TV로 생방송 진행된 제51회 일본레코드대상(일본작곡가협회 주최)에서 지난 20일 '제42회 일본유선대상'(전국유선음악방송협회 주최)에 이어 다시 최우수신인상을 수상해 2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빅뱅 멤버 대성은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될 줄 정말 몰라 지금 떨린다"고 말했으며, 탑은 사회자의 갑작스런 질문에 통역 없이 우리말로 "응원해 주시는 일본 팬 여러분 감사하다"고 말해 행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또 다른 멤버 지-드래곤은 이들과 함께 신인상 무대인 '가라가라 GO!!'를 선보인 뒤 우수작품상 수상곡인 3인조 그룹 윈즈(W-inds.)의 '레인 이즈 폴린(Rain Is Fallin)', 그리고 최우수신인상 앙코르를 포함해 3차례나 무대에 올랐다.
빅뱅은 올 6월 데뷔 싱글 '마이 헤븐(MY HEAVEN)'을 오리콘 3위에 올려놓으며 일본 가요계에 성공리에 입성했다.
한편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우수작품상을 수상한 동방신기는 수상곡인 'Stand by U'를 멋진 하모니로 열창한 뒤 객석에서 빅뱅의 쾌거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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