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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15cm 안팎 폭설…전역 곳곳서 교통사고

이스타항공 결항…군산항 배도 중단

예고에 없던 폭설로 전라북도는 2009년 마지막 날을 큰 혼잡속에서 마무리했다.

 

대설주의보가 대설경보로 대치되면서 지난해 12월 31일 오전까지 군산에 최고 19.3cm를 비롯해 도내 대부분 지역이 15cm 안팎의 눈폭탄을 맞았다.

 

제설작업이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서 악화된 도로 상황으로 아침 출근길부터 대혼란이 빚어졌다.

 

대중교통이 제시간에 운행되지 않으면서 직장인들은 발만 동동 굴러야 했고, 녹은 눈이 얼어붙으면서 빙판길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이날 오후 3시께와 4시께 전주시 반월동 월드컵지하도에서 승용차 관련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차량 진입이 통제됐다. 사고처리까지 더뎌져 장시간 정체도 빚어졌다.

 

앞서 오후2시께 국도 23호선 익산시 오산면 장신리 송학교차로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인근 목천교차로에서도 승용차 단독 사고가 발생했다.

 

또 오전 4시께에는 완주군 삼례읍 호남고속국도 순천 방면 전주나들목 인근에서 25t과 15t 화물차가 눈길에 전도되는 등 시내외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졌다.

 

항공기와 여객선 이용도 기상악화로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해 12월 31일 오전 11시 20분 군산공항을 출발해 제주로 가는 이스타항공이 결항했으며, 오후 3시 45분 대한항공도 40여 분 지연 출발하는 등 이착륙도 난항을 겪었다.

 

서해남부 전 해상에 내려진 풍랑·강풍 특보로 3일째 군산항에는 배가 드나들지 못하고 있다. 선유도와 어청도·장자도·계화도로 가는 6편의 여객선도 운항을 중단했다.

 

농가의 시설하우스 등 폭설 피해도 예상되지만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6시 현재까지 도 재해대책본부는 집계된 시·군의 피해 상황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도 재해대책본부는 "계속되는 눈과 추운 날씨로 교통 안전에 주의하고 꼼꼼히 시설물을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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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리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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