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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게이들의 유쾌한 로맨스'

영화 '친구사이?' 5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영화 '친구사이?' 한 장면. (desk@jjan.kr)

지난달 개봉, 혈기왕성한 게이(gay) 청년들의 연애를 솔직하고 대담하게 그려 화제가 된 '친구사이?'가 5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개봉한다.

 

'친구사이?'는 '소년, 소년을 만나다'의 김조광수의 신작. 군대간 '민수'를 면회간 '석이'는 오붓한 하룻밤을 기대하지만, 깜짝 면회를 온 '민수 엄마'의 등장에 당황한다. 둘의 관계를 묻는 엄마에게 "친구사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는 '민수'와 '석이'.

 

'소년, 소년을 만나다'가 게이 소년들의 감성적인 첫사랑을 그린 작품이라면 '친구사이?'는 20대 게이들에게 닥치는 현실적인 문제까지 더해지면서 전작보다 더 속깊은 이야기를 보여준다. 하지만, 김조광수 감독 특유의 쾌활함은 여전하다.

 

'친구사이?'와 함께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개관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상영됐던 '사람을 찾습니다'도 교차상영된다. 이서 감독의 '사람을 찾습니다'는 독립영화로는 보기 힘든 스릴러 장르이기도 하지만, '제10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장편부문 최우수작품상 수상으로 완성도도 인정받았다.

 

10일 오후 2시 '친구사이?' 상영 후에는 김조광수 감독과 배우들의 무대인사 및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된다.

 

독립영화관은 구 완산보건소 전주영화제작소 4층에 위치해 있으며, 관람료는 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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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휘정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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