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부동산 시장은 유난히 변동성이 컸던 한해였다. 경기변화 속에 일부 인기지역 주택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는가 하면 일부지역은 미분양으로 대량 경매매물이 나오기도 했다. 토지시장에서도 외면받는 택지와 인기있는 택지가 단정적으로 구분되고 있다.
올해 경기가 회복된다고는 하지만, 지역·종목별 가격격차가 벌어지는 차별화 경향은 계속될 분위기이다. 경기회복 신호가 왔다고 해서 두리뭉실하게 투자하고 양적 동반상승을 기대하기에는 시장이 녹록치 않게 변하고 있는 것이다.
흔히 주식에서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며 분산투자를 강조하곤 한다. 그러나 부동산 투자에 있어 분산에 비중을 두는 것은 현명한 투자방법이라고 볼 수 없다. 투자대상을 다양하게 보유하는 것은 얼핏 위험분산이 되어 안전한 것처럼 보일 수는 있으나, 오히려 가용재원의 분산을 초래하여 규모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개별 대상에 대한 집중력에서 밀려 모르는 위험을 키우는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
시장의 거시적 흐름에 자신이 생겼다면, 자신의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해 그곳에 시간과 재원을 집중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특히 투자재원이 제한적인 신규 투자자일수록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가용재원의 열세를 극복하고 종목별 경쟁우위를 가져야 한다.
/옥계공인중개사 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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