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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립미술관 임기내 꼭 짓겠다"

전주미협 회장에 김삼렬·송재명씨 출사표

(왼쪽부터) 김삼렬 후보, 송재명 후보. (desk@jjan.kr)

한국미술협회 전주시지부(이하 전주미협)의 제8대 회장 선거는 기호 1번 김삼렬 후보(42·공감 대표)와 기호 2번 송재명 후보(48·전 전주미협 회장)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회비를 납부해야만 투표권을 주는 전북미협과 회비 납부에 관계없이 투표권을 주는 전주미협 선거가 동시에 치러져 미술인들 사이에 갈등의 불씨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북미협 회원 1200여 명 중 660여 명이 전주미협에 소속돼 있는 상태라 회비를 납부하지 않은 전북미협 회원들이 전주미협 선거에 불참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다.

 

전주미협 두 후보 모두 전주시립미술관 건립과 온고을 미술대전 위상 강화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후보는 "전주시립미술관 건립은 임기 내에 꼭 이루도록 하겠다"며 "중국 베이징 798 예술지구에 전주지부 회원을 상대로 한 연중 전시와 작품 판매가 가능한 공간 확보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어 온고을 미술대전의 재정비, 전주 서단협회 초대전 부활, 여성회원을 상대로 한 '여성의 힘'展과 함께 정관 개정 및 선거관리 규정 등을 정비해 투명한 미협 만들기를 내걸었다.

 

김제 출생인 김 후보는 전주대 미술학과를 졸업했으며, 전북미술협회 사무국장, 전북아트페어 운영위원과 벽골미술대전 심사위원 등을 역임, 개인전을 포함한 단체전 50여 회를 가진 바 있다.

 

송 후보는 "전주시 이름으로 된 전시장이 없을 뿐만 아니라 전북예술회관이나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장도 미술관으로서 기능을 충족시키기 어렵다"며 "전주시립미술관 건립에 힘을 모으고, 전주시 재생 공간을 활용해 창작스튜디오 미술촌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전주미협 활성화를 위한 기업 네트워크 구축, 고문 및 자문위원과 회원들의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온고을 미술대전을 활성화도 약속했다.

 

전주 출생인 송 후보는 원광대 미술대학 한국화과와 동 대학원 미술학과를 졸업, 세계여성아트페스티벌 조직위원과 대구미술대전 심사위원, 전북도미술대전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올해의 미술인상', '전주시장 공로패','한국예총회장 공로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선거는 16일 오전 9시부터 전북예술회관 3층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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