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가 새만금 지역에 글로벌 광역캠퍼스 구축을 위한 전진기지를 확보했다.
전북대는 최근 기획재정부로 부터 군산시 오식도동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내 토지 3만8400㎡(약 1만2000평)를 무상으로 관리전환 승인을 받았다는 것이다. 시가로는 100억 원이 넘는 땅이다.
이는 새만금 지역에 최초로 대학이 입주하는 것으로, 지역의 거점 국립대인 전북대가 세계적인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새만금 지역은 지역대학과의 연계를 더욱 튼튼히 하게 됐다.
이 부지는 새만금 방조제가 시작되는 비응항과 불과 3㎞ 거리에 있고, 주변에 다양한 기업체가 입주해 있는 곳이다.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녹색성장 에너지 기술 중심축으로서의 역할은 물론 산학협력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전북대는 이곳에 2015년까지 330억 원을 투자해 글로벌 산학협력 거점 캠퍼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국제화 캠퍼스의 전진기지로 활용하고 동북아 경제권의 지식정보 허브 역할과 녹색성장 에너지 기술 선도기관의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산학협력 콘트롤 타워와 녹색에너지 연구 클러스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반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새만금 지역은 지금 내부개발과 관련, 많은 것을 필요로 하고 있다. 외자유치는 물론 수질 개선, SOC 확충 등이 우선 급한 현안이다. 이와 함께 이들을 뒷받침할 R&D 기능과 인재 양성 기능 또한 필수적이다. 전북대 새만금 캠퍼스는 이 가운데 각종 연구개발 기능과 인재 양성 기능을 통해 새만금 사업이 성공적으로 연착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렇지 않아도 새만금사업은 이제 막 이륙단계에 들어 섰으나 세종시 수정안 발표 등으로 험난한 앞길이 예고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등 주력사업이 세종시 사업과 상당수 겹친데다 각종 특혜로 인해 외자유치가 어려워졌다. 연구 기능도 세종시에 집중돼, 새만금 사업에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난관을 극복하고 새만금 사업이 순항하기 위해서는 지역 정치권은 물론 지역기업과 지역대학 등이 앞장서야 한다. 전북대는 새만금 캠퍼스 마련을 계기로 연구 역량을 키우고 우수한 인재를 배출, 이 지역 인재들이 새만금 개발의 선도역군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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