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읍자치위원회 '부안읍의 역사와 문화' 출간
연못 주위를 감싸고 있는 소나무에 학두루미가 수없이 날아와 소나무가 하얗게 보일 정도였다는 송학(松鶴)마을. 밤이 되면 도깨비불이 많은 곳이어서 괴이할 괴(怪)를 써서 '괴제'라고도 했다.
부림(扶林)마을에는 지금도 시내 한복판에 300년 전에 조성된 영월신씨 덕무공파 선조의 묘지가 자리하고 있는데, 이 곳은 호남의 10대 명당자리로 통한다.
송학마을과 부림마을 모두 부안군 부안읍에 있는 마을. 부안읍자치위원회가 「부안읍의 역사와 문화」를 펴냈다.
부안읍의 경우 다른 지역보다 많은 문화와 역사가 이어져 왔음에도 불구하고 군의 문화와 역사에 의존해 온 것이 사실. 「부안읍의 역사와 문화」는 부안읍과 관련된 독창적인 역사와 독특한 문화를 오랜 시간 자료수집과 현지조사를 거쳐 발간한 것이다.
책은 '사진으로 본 부안읍의 어제와 오늘' '부안읍이 걸어온 길' '마을 유래와 풍속' '부안읍의 문화유적' '읍내 사람들의 삶과 문화' '문학으로 돌아보는 읍내 산하' '부안읍의 역대 읍장'으로 구성됐으며, 부록으로 부안현 구 관아위치 평면도와 부안도서도, 부안격포도형 변산 좌·우도, 부안상소산도 등이 수록됐다.
양규태 부안읍자치위원장은 "다른 나라 역사는 눈 감고도 줄줄 외우는데 자신이 태어난 역사와 문화는 모르고 지내는 게 우리 현실"이라며 "누군가 글로 적어 책으로 만들어 놓으면 고향이 그리워질 때 고향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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