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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상품이 부자전북 만든다] ⑪동양파이프㈜

동종업체중 기술력 최고 자부심…작년 매출 30억 올해 70억 목표

정읍 신태인 농공단지에 위치한 동양파이프(주) 지구언들이 파이프 제작 작업에 한창이다. (desk@jjan.kr)

정읍시 신태인읍 신태인농공단지에 자리잡은 동양파이프㈜(대표 강영길)는 기술력 1등을 지향한다. 하수도관을 만드는 국내 100여개 업체 중에서 기술로는 최고라고 자부한다.

 

바이전북 인증업체인 동양파이프㈜의 주력 제품은 파형강관과 차수벽 폴리에틸렌관이다. 파형강관은 단단한 원형 파이프의 겉면에 굴곡진 사선 무늬가 있는 제품이다. 각종 토목 공사의 배수관으로 사용한다. 차수벽 폴리에틸렌관은 콘크리트가 아닌 플라스틱 종류의 하수도관으로 관 중간에 구멍이 나도 이중 또는 삼중으로 벽이 있어 내용물의 유실을 막아준다.

 

강 대표(58)는 자사는 기술력을 자랑하는 강소기업이라며 제품에 대해 소개했다.

 

"콘크리트 하수관은 시간이 지나면 안을 지나는 물질이 새기도 하고 하수도에서 발생하는 아황산 가스가 콘크리트를 부식시킵니다. 파형강관은 30년이 지나도 부식이 생기지 않습니다. 플라스틱 중에서 내구성 등 화학적 성질이 우수한 재료로 파이프를 만든 제품이 차수벽 폴리에틸렌관입니다."

 

지난 2002년에 설립한 동양파이프는 지난 2008년 매출 10억원이었지만 지난해에는 파형강관이 매출 상승을 이끌어 30억원을 달성했다. 생산하는 제품의 80%는 도내 전주시·정읍시·무주군·진안군 등의 관급공사에 투입했다. 도로, 아파트 단지, 마을 하수도 정비, 골프장 등에도 해당 제품이 쓰인다. 대표적으로 전주한옥마을의 경관정비에 파형강관을 납품했다.

 

강 대표는 "중소기업이든 대기업이든 새로운 기술에 관심을 지니지 않으면 매출을 올릴 수가 없다"면서 "신제품이 없으면 기업은 도태하기 마련이다. 우리 제품은 파이프와 파이프의 결합을 쉽게 하는 기술 등으로 특허를 보유했다"고 설명했다.

 

동양파이프㈜는 기술력을 자랑하지만 판매 부문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 대표는 "경기지표는 나아진다고 하는데 체감경기는 아직 불황을 벗어나지 않았다. 발주에 어려움이 많다"면서도 "파형강관에 대한 수요가 늘어 올해는 매출 70억원이 목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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