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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선화, 개화예술공원에 자리잡다

충남 보령 개화예술공원에 세워진 선동선화 노래비 앞에서 시인 김문덕씨와 김정웅 이양우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desk@jjan.kr)

시인 김문덕씨(68)가 고향 사랑의 뜻을 담아 사비를 들여 제작한 노래 '서동선화'의 노래비가 충남 보령시 성주면 개화리 개화예술공원에 세워졌다.

 

이양우 시인(사단법인 한국육필문예보존회 이사장·문예춘추 발행인)이 조성한 개화예술공원은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들 휘호를 비롯해 한용운 이상화 박두진 이병기 박목월 이육사 김영랑 김소월 등 500여명의 시비로 가득 채워져 있다. 개화예술공원에 시비가 건립되려면 문단 데뷔 20년 이상으로 5권 이상 시집을 출간해야 하며 3명 이상의 문인 추천을 받아야 해 조건도 까다로운 편. 노래비로는 김씨의 작품이 처음이다.

 

'서동선화'는 김씨가 2008년 익산을 소재로 제작한 음반에 담겨있는 곡으로 김씨가 직접 작사·작곡을 했다. 노래비에는 '서동선화' 악보와 시인의 약력이 새겨졌다.

 

김씨는 "연 평균 20만명이 다녀가는 개화예술공원에서 내 고향 익산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기쁘다"며 "'서동선화'가 누구나 쉽게 부를 수 있는 곡인 만큼 부산을 상징하는 노래 '부산갈매기'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불려져 익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 출생으로 2005년 익산 삼기중 교장으로 정년퇴임한 김씨는 익산문협 지부장을 지냈으며 10년 넘게 사비를 들여가며 백일장을 개최, 지역문화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현재 MRA세계도덕재무장 익산시 본부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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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휘정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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