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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신임이사장 "대한민국 최고대회로 다시 만들겠다"

"일본대회, 대사습 명예에 해 끼치지 않도록 진행…기업협찬 이끌어 어려운 살림 극복할 것"

"대사습이 힘들고 어려운 시기입니다. 하지만 대사습청 건립을 추진하고 대사습의 역사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학술대회 개최 등으로 대한민국 최고 대회로 대사습을 제 자리에 올려놓겠습니다."

 

제13대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이사장으로 선출된 홍성덕 신임 이사장(65). 개표결과가 발표되자 감격의 눈물을 터뜨린 홍 이사장은 "저를 믿고 여기에 서게 해 준 선배·후배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배운 것을 모두 쏟아부어 열심히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곧 열리는 대사습 일본대회는 전임 집행부가 진행한 것으로, 어떻게 해야할 지 확인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일본대회가 자칫 부끄러운 일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이미 예선이 치러졌다고 하니 현지 답사를 통해 대사습 명예에 해를 끼치지 않도록 해나가겠습니다."

 

지난해 문화방송이 대사습 지원약정을 해지하면서 올해부터 전국 생방송이 불투명해진 것과 관련해서는, "MBC가 대사습에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며 "MBC와 전주MBC, 전라북도, 전주시와 긴밀하게 협의해 대사습이 잘 갈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재 대사습이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기업 협찬 등을 끌어 내겠다"고도 덧붙였다.

 

"대사습청 건립에도 초석을 놓겠습니다. 서류상 전북도립국악원이 대사습보존회 부지로 돼있는 만큼, 도지사를 비롯해 지역 어른들을 만나 대사습청 건립에 대한 의지와 의견을 모으겠습니다."

 

홍 이사장은 대사습을 주축으로 남북문화 교류를 추진하고, 대사습 장원자들과 창극을 제작해 대사습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홍 이사장의 임기는 4년. 그는 2007년 대사습 이사장에 당선됐었지만 임기 중 딸이 대회에 출전, 장원을 차지하면서 도덕성 논란이 일자 사퇴했었다. 광주시립국극단장과 전북도립국악원 창극단장, 대한민국여성전통음악콩쿨 집행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여성국극예술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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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휘정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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