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10 06:14 (Mo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전시·공연
일반기사

[공연] 강수진이 선사하는 발레의 향연 '더 발레'

불혹을 넘겨서도 여전히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발레리나 강수진(슈투트가르트발레단 수석무용수)의 매력을 접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오는 4월10-11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강수진의 춤 인생을 조망하는 갈라 공연 '더 발레'가 공연된다.

 

 

 

강수진이 국내 무대에 오르는 것은 2008년 11월 열린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로미오와 줄리엣' 이후 약 1년 5개월 만이다.

 

강수진이 작품 선택, 무용수 선정에 이르기까지 기획에 깊숙이 관여해 클래식부터 모던 발레에 이르기까지 자신에게 의미 깊은 작품들을, 자신과 친밀한 무용수들과 어우러져 선보인다.

 

짧은 작품들을 맛보기로 제시하는 통상적인 갈라 공연에서 벗어나, 20분 길이의 독립된 작품과 드라마 발레 전막을 압축해서 보여줘 강수진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된다.

 

무대에 오를 총 7편의 작품 가운데 강수진은 드라마발레 '카멜리아 레이디', 안무가 우베 슐츠가 만든 '스위트 No.2', 고도의 기교가 요구되는 지리 킬리언의 '구름', 이반 맥키의 최신작 중 '파 드 되' 등 네 편에 모습을 드러낸다.

 

'카멜리아 레이디'는 1999년 강수진에게 무용수에게 가장 영예로운 상인 '브누아 드 라 당스' 최우수 여성 무용수상을 안긴 작품으로 '로미오와 줄리엣', '오네긴'과 함께 강수진 드라마 발레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영상미가 돋보이는 '스위트 No.2',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무용수 겸 안무가 맥키의 최신작 등 두 편은 한국 초연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출신의 세 명의 발레리노가 나란히 출연해 강수진과 무대를 꾸민다.

 

'카멜리아 레이디', '스위트 No.2'를 함께 출 마레인 라데마케르는 2008년 '로미오와 줄리엣' 내한 무대에서 강수진과 호흡을 맞춰 국내 관객에게도 낯익은 무용수로 지난해 독일 무용상 '퓨처'를 받았다.

 

1993년 강수진과 함께 '로미오와 줄리엣'을 통해 슈투트가르트발레단 주역으로 도약한 이반 카발라리(서호주 발레단 예술감독)는 '구름'을 함께 추고, 2006년 독일 무용상 '퓨처' 수상자인 제이슨 레일리는 이반 맥기의 최신작과 '스위트 No.2' 등 두 작품을 함께한다.

 

쇼팽의 음악을 배경으로 하는 '카멜리아 레이디', 라흐마니노프의 음악이 사용되는 '스위트 No.2'에는 피아니스트 지용, 마리카 부르나키가 라이브 연주자로 참여한다.

 

4만-18만원. ☎1577-5266.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