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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인형을 사랑하는 현대인의 초상 '리얼러브'

'리얼돌(real doll)'을 소재로 한 연극 '리얼러브'가 내달 10일부터 대학로 행복한극장에서 공연된다.

 

흥행연극 '라이어'의 제작사 파파프로덕션이 새롭게 선보이는 창작극으로, 사람이 아닌 인형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싱글 남녀를 통해 현대인의 고독을 그린다.

 

원룸 옆방에 사는 30대 남녀는 반쪽을 못 찾아 외로워하지만 서로 말 한마디 편하게 건네지 못하는 메마른 사람들이다. 어느 날 이들에게 실제 사람과 흡사한 성인용 인형인 '리얼돌'이 배달되고, 이성과 새로운 관계를 맺는 것에 지친 주인공들은 인형과 사랑에 빠진다.

 

이 작품을 쓴 시인 겸 극작가 이윤설은 "현대인이 공통으로 느끼는 관계 맺는 것에 대한 피로함, 고독, 외로움을 담았다"며 "나를 깎아가면서 상대와 조율하고 맞춰가야 하는 힘든 과정에 지쳐 혼자만의 공간과 환상을 만든 현대인의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4월18일까지. 연출 이현규. 출연 이용환, 추현옥, 김원식. 2만5천원. ☎02-747-2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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