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평균소득 3250만원 전국 대비 6.4% 높아
장수군이 세계적인 경기불황 속에서도 농업을 성장동력 삼아 튼실한 군정을 키워가고 있다.
'장수군'하면 '돈버는 농촌'이 떠오를 만큼 이제 장수군은 대한민국 대표 농업강군으로 확고히 자리매김을 해나가고 있는 것.
실제로 2008년 통계청에서 발표한 농가소득분석에 따르면 장수군 농가 평균 농가소득은 3250만원으로, 이는 전국 농가소득 3052만3000원 보다 6.4%, 전북농가소득 2895만9000원보다 12.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선 4기 들어 농가소득 안정화를 위해 역점을 두고 추진 해 온 5·3프로젝트가 농가희망프로젝트로 성공리에 정착되면서 돈버는 농촌, 잘사는 장수로의 기틀을 다져나가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 5·3프로젝트에 선진농업정책 총망라
장수군은 그동안 '세계 최고의 농업·건강 중심도시 장수'를 군정지표로 삼고 사람과 자연 모두가 건강하고 살기 좋은 행복도시를 만드는데 노력해왔다. 특히 농촌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농업 살리기를 바탕으로 살고 싶은 장수, 잘사는 농촌 만들기에 총력, 농업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등 농업정책을 강화해왔다.
특히 돈버는 농촌, 잘사는 장수를 만들기 위해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5·3프로젝트는 오는 2011년까지 5년 동안 단계별로 5000만원 이상 소득을 올리는 농가를 3000농가 이상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농가경영회생사업, 소득만들기사업, 지역순환농업, 가축분뇨자원화사업, 농기계사업, 핵심인력 양성사업 등을 결집시킨 종합프로젝트인 셈이다.
그동안 장수군에서는 5·3프로젝트 성공추진을 위해 읍면별로 농가별 소득조사 및 분석을 실시, 농가별로 정확하고 철저한 컨설팅을 추진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소득향상 농가를 우선으로 사업을 지원해왔다.
이를 통해 철저한 사전준비와 자본과 재배면적이 열악한 장수군의 지역여건을 최대한 감안해 고부가가치의 핵심작목을 집중 육성한 맞춤형 농업정책을 구체화하고 있는 것.
◆ 지역순환농업을 통한 차별화 시도
장수군 지역순환농업은 한우 축분을 맞춤퇴비화 해 경종농가와 공급하고 경종농가에서 생산된 볏짚이나 조사료 등 부산물을 축산농가에 공급하는 것이다.
군은 2005년도 장수군 경작지 토양지도를 완성, 처방서에 따른 맞춤퇴비를 생산해 농가에 보급해왔으며 2008년 부지면적 2만810㎡에 건축면적 7266㎡으로 발효동, 액비저장시설과 탈취시설 등이 들어서 있으며 총사업비 85억원이 투입된 가축분뇨자원화시설을 준공, 1일 16.3t, 연간 4900t의 펠렛비료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
◆ 장수한우·장수사과 등 경쟁품목 집중육성
장수군은 농산물 수입개방에 맞서 지역농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사과, 한우, 오미자, 쌈채소, 오이 등 경쟁력 있는 장수군 10대 소득 작목을 선정, 집중 육성해오고 있다.
그동안 장수한우 자급사료 생산, 가축 분뇨의 자원화, 질병안전망 구축, 우수한 혈통 만들기 등 4대 정책 목표를 지속적으로 추진, 장수한우 브랜드 및 경쟁력을 높여왔으며 장수사과 품질향상을 위한 기술개발과 병행해 애플사이버팜(Apple Cyber Farm)으로 사과나무 분양을 실시하며 도시민이 찾아오는 브랜드 마케팅 등을 전개, 고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와 함께 장수군이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문인력 육성에 역점을 두고 10대 전략작목에 대해 연구회를 중심으로 현장중심의 맞춤교육을 실시, 재배기술의 상향평준화를 도모해왔으며 매년 장수군 농민대학과 장수사랑 자치학교를 통해 품목별 기술교육뿐 아니라 농업동향, 유통 등 농업전반에 걸친 다양한 교육을 실시해왔다.
◆ 건강중심도시 발돋움 총력
지난해 장수군은 세계보건기구(WHO) 건강도시연맹으로부터 '건강도시' 인증을 받고 건강중심도시를 선포하고 건강중심도시에 걸맞게 그 동안 농업에 치중해오던 것을 문화, 복지 분야까지 확대해왔다.
특히 초고령화 사회를 맞아 노인종합복지타운 조성사업과 노인일자리사업 확대, 경로당사업 활성화, 양질의 의료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실버산업을 강화하고 지역주민 모두가 고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다각적인 주민복지서비스사업을 발굴해나가고 있다.
도시민농촌유치사업, 농어촌뉴타운조성사업과 육십령권역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팔공권역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장계거점면소재지마을종합개발사업 등 굵직한 사업 유치 또한 농촌 정주권 기반 조성으로 지역주민들의 생활수준과 행복지수를 높여 건강하고 행복한 건강중심도시 장수를 만들겠다는 장재영 군수의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
장수군은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업그레이드를 선언한 상태다. 장수군은 앞으로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는 것.
탄탄한 농업기반을 바탕으로 잘사는 농촌, 도농간 격차가 없는 살만한 농촌 건설로 지역의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겠다는 야심찬 청사진인 셈이다. 이런 저런 이유로, 장수군의 변신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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