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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의 부동산 톡톡정보] 전·월세 부담 가중 면적 줄여서라도 내 집 마련

도내 주택 임대차 시장에도 새로운 기류가 자리잡고 있다. 주택임대의 대표격인 전셋집이 줄어드는 반면, 주로 원룸에서 성행하던 월세집이 아파트로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주택 보유자들이 월세를 선호하게 된 데는 투자여건의 변화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과거 다주택 보유가 유리했던 여건에서는 주택 구입시 든든한 레버리지로 작용하는 전세보증금을 선호했으나, 다주택 보유가 불리해진 현재의 여건에서는 주택의 추가구입보다는 보유중 운용수익을 높이는 쪽으로 눈을 돌리게 되고, 상대적 고금리인 월세를 선호하게 된 것이다.

 

월세제도의 확산은 세입자에게는 부담이다. 고정 지출액이 증가하여 목돈마련이 지연되고 내집마련 시기는 더 늦어질 것이다.

 

정책도 세입자에게 불리해 보인다. 정부가 전세보증금에 대한 소득세 부과방침을 내놓았으나, 이는 어떠한 형태로든 세입자의 부담으로 전가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도내 세입자는 전국평균대비 높은 전세금을 부담하고 있다.(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전국평균 46%선, 도내평균 73%선) 높은 전세금에다 갈수록 커질 월세전환의 압력까지 더하면 세입자에게는 이중고이다. 매매가에 근접하는 보증금을 부담할 여력이 된다면, 면적을 줄여서라도 주택구입을 앞당기는 것이 유리하다.

 

/옥계공인중개사 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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