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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새만금산단 '친환경 인증제도' 제안

새만금 심포지엄서 공공디자인 방향성 제시

새만금 산업단지를 저탄소 녹생성장 단지로 조성하기 위한 '친환경 인증제도' 도입이 제안됐다.

 

친환경 인증제는 미국 그린빌딩위원회가 만든 친환경 빌딩 및 건축물 인증 제도(LEED)로, 모든 건물에 대한 화석 에너지 소비를 50% 감량하고 매년 10%씩 줄여 오는 2030년에는 90% 정도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북도가 19일 도청 회의실에서 개최한 '새만금 도시환경 녹색공공디자인 심포지엄'에 주제 발표자로 참가한 미국 커닝햄디자인그룹 부사장 니나 안씨는 "지구 온난화와 환경에 대한 인식확산으로 건물과 디자인 분야에서 저탄소 공공디자인의 논의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며 친환경 인증제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는 이날 "건축물과 공공시설에 대한 효율적인 에너지 생산과 활용, 환경에 부응하는 노력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하며 건강한 삶의 환경을 만드게 중요하다"면서 친환경 디자인 기술 및 공법을 강조했다.

 

그는 친환경 건축물을 위한 대책으로 일상 생활 환경을 건강하게 하는 컨셉 디자인, 지역의 자연 생태계를 지키는 단지 조성, 친환경 인증에 합격한 지역에서 생산한 나무 제품을 사용, 친환경 디자인 기법으로의 전환, 물의 재 활용 시스템, 기존의 배수 시스템을 바꿔 바다와 강의 오염을 줄이는 방법 등을 소개했다.

 

이와함께 또다른 주제 발표자인 건일엔지니어링 김정태 상무는 새만금 산업단지를 친환경 녹색산업단지와 인간중심 첨단단지, 문화복합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국제관문에 적합한 도심경관', '자연과 어우러진 친환경 산업경관', '시민과 근로자가 함께 즐기는 활기찬 문화경관', '매력있고 아름다운 생활경관' 등 4개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새만금 지역의 도시환경 공공디자인 개발에 필요한 녹색공공디자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춘희 새만금 경자청장은 "새만금 산업지구에 걸맞는 경관형성을 위해서는 공공공간, 공공건축물, 공공시설물 등에 대한 방향성 제시가 중요하다"면서 "이날 제시된 아이디어는 새만금 뿐 아니라 도내 전역을 문화와 환경,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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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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