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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양키스 셋업맨으로 비상하라

미국프로야구 최고 명문 구단 뉴욕 양키스의 일원이 된 박찬호(37)가 계투진에서 승리를 지키는 셋업맨에 도전한다.

 

셋업맨은 동점 또는 이기고 있을 때 마무리 투수에 앞서 7~8회에 등판, 1이닝을 효과적으로 막아주는 투수다.

 

양키스 선발진에는 확실한 원 투 펀치가 있는데다 마리아노 리베라(41)라는 이 시대 최고 소방수가 뒤를 막고 있기에 강력한 셋업맨만 구한다면 금상첨화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통산 27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린 양키스는 C.C 사바시아(30), A.J 버넷(33), 앤디 페티트(38), 하비에르 바스케스(34) 등 4명으로 선발진을 확정했고 나머지 한 자리를 두고 스프링캠프에서 오른손 투수인 조바 챔벌레인(25)과 필 휴즈(24)를 테스트 중이다.

 

챔벌레인과 휴즈는 각각 최고 시속 161㎞와 155㎞의 강속구를 뿌리는 투수다. 나이도 젊어 불펜에서 썩을 수 없는 인재들이기에 팀에서도 선발 수업을 진행 중이다.

 

챔벌레인이 지난해 선발로 주로 나서 9승6패(평균자책점 4.75)를 올린 반면 휴즈는 대부분 불펜 투수로 나서 8승3패(평균자책점 3.03)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휴즈는 작년에 선발로 7경기에 등판, 3승2패(평균자책점 5.45)로 부진했던 반면 불펜으로는 5승1패(평균자책점 1.40)라는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챔벌레인도 2008년에는 불펜에서 30경기에 등판, 1승2패( 평균자책점 2.31)로 호투했다.

 

결국 둘 중 하나가 선발 경쟁에서 탈락해 불펜으로 온다면 베테랑 박찬호와 셋업맨을 놓고 경쟁할 수밖에 없다.

 

최고 시속 153㎞의 묵직한 직구를 뿌리는 박찬호는 구속에서는 둘에 밀리지만 경험이 풍부하고 슬러브(슬라이더+커브),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잘 던져 직구 구속만 받쳐준다면 내셔널리그 타자들보다 공격적 성향이 두드러지는 아메리칸리그 타자들에게 잘 통할 수 있다는 평가를 듣는다.

 

또 다른 셋업맨 경쟁 대상으로는 세르히오 미트레(29)와 알프레도 아세베스(28)가 있다.

 

선발에서 불펜으로 보직이 바뀐 미트레는 6년 통산 평균자책점이 5.56이어서 그다지 경계 대상은 아니다.

 

반면 아세베스는 탈삼진 능력은 떨어지나 지난해 계투진에서 10승(1패)이나 거뒀기에 박찬호를 위협할 후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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