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전주시립국악단 신춘음악회
전주시립국악단(상임지휘 신용문)이 신춘음악회로 봄을 맞는다.
4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리는 시립국악단 제158회 정기연주회. 유독 민속악 무대가 많아 지역에서는 접하기 힘든 정악합주 '장춘불로지곡(長春不老之曲)'으로 무대를 연다.
한국전통 관현합주곡 중 하나인 '장춘불로지곡'은 고려시대부터 궁중의례와 연회에서 연주되거나 궁중무용의 반주로 사용되던 웅장한 관악합주곡. 선조들의 얼이 스며있는 국보급 선율이다. 장준철 악장이 집박을, 시립국악단에서 타악을 맡고 있는 장재환과 서울한국관현악단 하윤주가 창사를 맡았다.
중요무형문화재 제41호 12가사 이수자이지만 국악가요 가수로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김용우도 초대됐다. 우리나라 각 지역의 '아리랑'을 묶은 '아리랑연곡'과 한일합방 무렵 민족이 지닌 울분을 토로한 노래로 전해지는 '사발가', 이산가족의 애환을 담은 '통일아리랑' 등을 만날 수 있다.
전주천을 흐르는 물이 바위에 부딪쳐 흩어지는 모습을 고요하면서도 동적으로 표현한 국악관현악 '한벽루'와 해금협주곡을 아쟁협주곡으로 바꾸어 연주하는 아쟁협주곡 '추상'도 연주된다. 문의 063) 281-2766
도휘정기자 hjcas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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