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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미닛 日 첫 상륙에 현지 여성팬 열광

5인조 여성그룹 포미닛(4Minute)이 5일 일본에서 파워 넘치는 쇼케이스 무대로 현지 팬들에게 선명한 인상을 남겼다.

 

포미닛은 이날 저녁 도쿄의 시부야AX에서 10대 1의 경쟁을 거쳐 당첨된 2천 명의 일본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일본 상륙을 위한 쇼케이스 무대를 펼쳤다.

 

관객은 여고생 등 젊은 여성 팬이 대부분이었으며, 부채 등을 준비해와 포미닛 스타일로 변신한 열혈 팬도 적지 않았다.

 

포미닛은 이미 아시아 각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첫 미니 앨범 수록곡 'FOR MUZIK'와 'MUZIK'로 막을 열었다.

 

포미닛은 노래를 따라 부르며 멤버들의 이름을 외친 팬들에게 "솔직히 이렇게 많은 분이 오실 줄 몰라 너무 놀랐다"며 "실수없이 퍼포먼스를 마쳐 다행인데, 여러분의 응원이 큰 힘이 됐고 오래 기억에 남을 무대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룹 이름에 대해 "노래로 4분 안에 여러분을 매료시킨다, 매분 어느 순간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하고서 'What A Girl Wants' '안 줄래' '핫이슈' 등 히트곡을 잇달아 선보이며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특히, 포미닛이 "5월 5일에 히트곡 'MUZIK'의 일본어 버전 등을 담은 일본 데뷔 싱글이 나올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하자 행사장의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이에 포미닛은 "우리를 불러주면 4분 안에 달려오겠다. 꼭 불러줄 거죠?"라고 물었고 팬들은 일제히 "네"라고 답했다.

 

포미닛은 끝으로 "한국에 돌아가 오늘의 이 순간을 잊지 않고 열심히 연습을 거듭해 더욱 좋은 무대를 준비하겠다"고 다짐하고서 팬들과 하이터치를 하면서 재회를 약속했다.

 

이날 쇼케이스를 지켜본 일본 음악계 관계자는 "소문은 들었지만, 다이내믹한 음역을 소화하면서 여성미와 파워를 갖춘 무대를 직접 보니 '과연 실력파'라고 느끼게 됐다"며 "지금까지 볼 수 없던 독특한 개성을 지닌 여성 그룹"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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