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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오베이골 생태습지 복원

3년간 총사업비 120억원 투자

전북 고창군은 올해부터 3년간 총사업비 120억원을 들여 아산면 운곡지구의 오베이골 생태습지를 복원한다고 8일 밝혔다.

 

오베이골은 '오방골'의 전라도 사투리로, 오방은 운곡서원에서 배운재(운곡),해암재(사실), 행정재(송암), 직업재(매산), 굴재(용계) 방향의 다섯 갈래의 길을뜻한다.

 

군은 이 사업 기본계획과 실시설계를 위해 국비 등 6억원을 사업비로 확보하고습지와 생태계 전문가 8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구성했다.

 

오베이골은 이농 현상으로 1980년대 이후 입구 논밭이 폐경되면서 숲과 계곡이빠르게 자연상태로 회귀하고 있다.

 

전북대 환경조경디자인학과 김창환 교수팀은 지난해 가을 기초조사에서 습지·수생식물에서 나비류와 수서곤충, 민물조개, 조류 등 동·식물 500여 종이 서식하는것을 확인했다.

 

너구리와 멸종위기종 2급인 삵도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무장지대를 10여년 간 조사해온 김 교수는 "오베이골은 오염원 없는 청정 환경 속에 DMZ에 비견될 만큼 생태 가치가 높은 습지로, 정밀 조사하면 더욱 다양한희귀 동식물 분포를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창군은 연내 오베이골의 생태계를 정밀 조사해 체계적인 보전ㆍ관리 방안을마련하고, 복원사업이 완료된 2012년 이후 국가습지 보호구역지정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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