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미국·러시아·호주 등 판매 예정
김제쌀이 올 1월 사이판 수출에 이어 이번에는 쌀가공 볶음밥 6종 세트가 캐나다에 수출되는 등 세계속으로 뻗어 나가고 있다.
또한 올해안으로 미국을 비롯 러시아, 호주 등지에도 볶음밥 6종 세트 100여톤(시가 50만 달러)을 수출할 예정이어서 김제쌀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김제시 용지면 부교리 소재 한우물 영농조합(대표 최정운)은 김제 지평선쌀로 가공한 볶음밥 6종 세트(닭가슴 카레볶음밥·김치볶음밥·야채볶음밥·닭가슴살볶음밥·통새우볶음밥·치즈볶음밥)를 캐나다에 수출하기 위해 지난 5일 상차했으며, 오는 11일 부산항에서 선적하여 캐나다 전역에 판매될 계획이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캐나다에 수출되는 볶음밥 6종세트 물량은 총 3톤으로, 전량 김제농협 RPC에서 3일 이내 도정한 지평선쌀로 만들며, 채소도 관내에서 생산되는 무농약 야채만을 선별하여 사용한다.
볶음밥 6종 세트는 서구인 입맛에 맞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한우물 영농조합에서 자체적으로 현지 시식회 및 품평회를 통해 얻은 자료를 근거로 2년여 동안 연구·개발하여 내놓은 야심작으로, 서구인들로 부터 호평을 받았다는 전언이다.
최정운 한우물 영농조합 대표는 "금번 볶음밥 6종세트 수출은 (우리 조합이) 지난해 김제시 특화품목육성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GAP인증을 받아 위생적인 야채 가공시설 확충 및 혁신적인 포장시설을 갖춰 일궈낸 성과다"면서 "향후 지역농업 활로개척 및 농가 소득원의 다양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건식 시장은 금번 볶음밥 캐나다 수출과 관련, "올 1월 관내 새만금 RPC에서 생산하는 벼고을 참살미가 사이판에 수출된데 이어 김제쌀로 만든 볶음밥이 캐나다에 수출된다는데 무한한 자부심과 긍지를 느낀다"면서 "김제쌀의 해외수출로 인지도 제고는 물론 농가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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