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전주박물관(관장 김영원)이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전시유물 감상 프로그램 '고대문화실 보물찾기'를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은 고대문화실 입구에 비치된 활동지를 가지고 유물을 찾아 관찰하고 퀴즈와 과제들을 풀어나가는 방식. 활동지는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저학년용'과 초등학교 고학년 및 중·고교생을 위한 '고학년용', 학부모와 교사를 위한 해설서 등 3종류로 나뉘어져 있다. 전시실 동선에 따라 고인돌문화, 청동기시대 제사장, 토기, 익산 입점리 금동신발, 가야의 병사, 백제 무왕, 부안 죽막동 유적 등으로 구성했다.
학예연구실 교육담당 이정원씨는 "그동안 박물관을 방문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유물을 어떻게 보고 느껴야 하는 지에 대해 많은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은 좀더 쉽고 재밌게 유물을 이해할 수 있고, 박물관은 어린이들의 관심과 흥미요소, 전시에 대한 반응 등의 자료를 수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고대문화실 보물찾기'는 고대문화실 입구에서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40명 이상 단체의 경우 박물관 교사의 지도도 받을 수 있으며, 보물찾기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참가자 중 매월 두 명을 선발해 선물도 증정한다. 상반기 중 미술실과 민속실의 보물찾기도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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