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이행평가단·지역발전협 결산…40개중 26개 완료 13개 정상추진 1개 검토
이건식 김제시장이 취임 당시 약속했던 공약을 현재까지 98.06%를 이행한 것으로 집계돼 공약이행률이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제시 공약이행평가단(위원장 송해안 교수)과 지역발전협의회(위원장 정세훈)는 지난 16일 '민선4기 시장 공약사업 결산 및 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공약에 대한 이행상황을 평가한 결과 전체 40개 사업 중 완료 26개, 정상추진 13개, 장기 검토사항 1개 사업 등으로 나타나 현재까지 98.06%의 공약이행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공약이행률 평가는 공약이행평가단이 이건식 시장의 공약을 외부 전문가들의 시각에서 사업의 목표달성 정도 및 효과성, 예산확보상황 등을 면밀히 분석하여 평가한 것으로, 임기 내 완료공약과 계속 추진중인 공약으로 구분하여 완료, 정상추진, 부진, 불이행 등으로 평가했다.
김제시는 그동안 민선4기 출범이후 공무원·학계·시민단체가 참여하여 공약사업을 최종 확정한 15개 사업 40개 세부사업에 대해 객관적인 평가기준과 제도적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이행체계를 견고히 다져 왔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공약이행평가 위원들은 40개 공약사업에 대해 시민의 행정수요에 부합하는 실현가능한 공약을 선정, 내실있게 추진했다고 평가하고 그동안 목표달성을 위해 밤낮없이 뛰어 온 공무원 및 시민들에게 찬사를 보냈다.
특히, 열악한 지역 여건속에서도 새만금의 중심지라는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서 김제자유무역지역, 대규모농어업회사 설립, 국립 김제농업생명 청소년수련원 등 유례 없는 대규모 국책사업을 유치했고, 향후 10년 후인 2020년경 30만 광역경제 도시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해 가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주식회사 김제 건설을 위해 시민이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지성감민(至誠感民)의 시정을 운영하는 점과 농업과 교육이 살아야 김제가 산다는 케치프레이즈로 농업분야에서는 지평선 농·축산물 브랜드 육성과 농업 구조를 바꾼 녹색·백색혁명 추진, 지평선 총체보리 한우산업 육성 등 부가가치가 높은 새로운 농업모델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교육분야에서는 김제사랑 장학재단 설립·운영과 기금조성, 지평선학당 운영 등 지역 교육환경 개선은 물론 김제에서도 명문대에 진학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줬다고 평가했다.
독거노인 어울림 생활가정 그룹-홈은 타 지자체에 널리 전파할 필요가 있는 대표적 우수 이행사례로 뽑기도 했다.
공악이행평가단 관계자는 "김제시가 그동안 시정 여러 분야에서 성과와 가능성을 확인했던 만큼 노력과 결과물을 시민에게 여과없이 알리고 시정 주인인 주민을 참여시키는 등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열린행정을 펼쳐 나가는 일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 "이러한 하나 하나의 사업들이 모여 결국 김제 미래 비전 이라는 큰 밑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라"고 주문했다.
이건식 시장은 "금번 보고회는 지난 4년을 되돌아보고 김제시의 발전을 위해 우리 모두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자리가 됐다"면서 "앞으로 공약은 추진과정 뿐만 아니라 결정하는 단계에서 부터 시민과 사회단체의 의견을 구하는 소통과 협력의 공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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