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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실 1시간 일찍 문 열어요"

장수군, 오전 8시 조기 업무 돌입…도내 유일 9월까지 실시

 

장수군은 농번기철을 맞아 민원인에 대한 서비스 향상을 위해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4월부터 조기근무를 실시한다.

 

군은 농민들이 본격 영농철을 맞으면 농사일에 바빠 군청업무가 필요해도 시간을 내기 어려운 점을 감안, 9월말까지 평소 보다 1시간 빠른 오전 8시부터 각종 민원업무를 처리키로 했다.

 

오전 8시부터 처리할 수 있는 업무는 여권발급을 비롯 건축인허가, 자동차등록, 토지분할·지목변경, 제증명 발급 등 민원과 모든 업무와 취·등록세, 면허세 신고, 측량의뢰 접수 등이다.

 

이들 업무는 대부분 짧은 시간에 행정처리가 가능하지만 그동안 오전 9시 공무원들의 일과 시작 이후에야 업무를 볼 수 있어 아침 일찍부터 활동하는 농민들이 애로를 겪어 왔다.

 

장수군은 해당 직원들이 1시간 빠르게 출근해야 하지만 농민들의 불편 해소와 행정의 신뢰감 제고, 주민만족을 위해 조기근무제를 도입키로 했다.

 

군은 토지측량 접수를 위해 필수적인 지적공사의 협조를 받아 인력을 배치 운영키로 했다.

 

장수군 장계면에서 축산업을 하는 정현진씨(43)는 "공무원들이 수고스럽겠지만 8시부터 민원을 처리하면 농민들은 시간을 쪼개지 않고 오전과 오후에 연속해서 일할 수 있어 환영한다"면서 "누가 시켜서 하는 일이 아니고 농민을 위한 봉사 차원에서 조기근무를 실시하는 만큼 친절한 응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수군 송덕선 민원과장은 "농촌지역이라는 지역 여건을 감안해 앞으로 6개월 동안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 지역주민들의 편의를 우선으로 하는 앞선 행정으로 서비스 만족도를 높여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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