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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폭우에 농민들 눈물만

진안 인삼·임실 고추 일조량 부족 발육 부진

진안의 대표적인 농·특산물인 인삼과 고추가 전례없는 많은 비로 일조량이 부족해 생육에 큰 지장을 입으면서 재배농가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진안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기상현황을 분석한 결과, 3월 말 진안지역에 내린 비의 양은 전년보다 83.5㎡, 평년대비 27.1mm가 많았다.

 

이로 인해 일조시간도 434.8시간으로, 평년대비 1월은 3.6시간이 많았으나 2월 39.5시간, 본격적인 영농이 시작되는 3월에도 58.1시간에 그쳤다.

 

이에 따라 기온도 고추 가식이 본격화되는 2월말∼3월 중순 이후 현지조사 결과, 지온이 밤에 11∼16도 정도로 유지돼 고추묘의 생육적온인 밤 18도 이상보다 낮았다.

 

이같은 토양의 다습한 환경 때문에 고추의 생육 불량이나 병해가 일부 발생한 포장이 발견되고 있는 등 생육에 큰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군농업기술센터는 모잘록병과 잿빛곰팡이병에 대해 적기 방제를 실시하고 야간온도가 생육 적온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단열과 보온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또한 4월 상분부터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인삼작물에 대해서도 배수구정비와 곰팡이병 방제, 해가림 시설의 관리에 보다 세시한 주의를 요구했다.

 

월동사료작물이 습해를 입을 경우, 뿌리 발육이 불량하고 줄기의 분열이 지연되며 황화현상이 심화되는 만큼 철저한 배수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기상여건 변화에 따른 농가의 피해발생을 최소화 하고자 전직원이 현지출장을 통한 농가상담과 영농기술지도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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