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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2010 전주 포토페스티벌' 내달 6일까지 전북예술회관

전주풍경 + 유럽 건축물 = 고요한 역동

전주는 느리게 걷는 도시다. 전주라는 이름 속에 묻히거나 빨려 들어가지 않아도 되는 속도. 작은 모퉁이만 돌아도 스스로 고독할 수 있게 하는 고즈넉함을 간직한 도시다.

 

사단법인 현대사진미디어연구소가 여는 '2010 전주 포토페스티벌'. '고요한 역동'을 주제로 한 전주 풍경 사진전(기획 최종성)과 유럽 건축 사진전(기획 김재욱)이 조우한다.

 

유럽 건축 사진전은 사진작가 데이비드 피치오티노(프랑스) 마신 사샤(폴란드) 조세 자이엘 셀라노(스페인) 루시 앤 시몬(프랑스) 스테판 츠베스(독일) 가이 알차드(우크라이나) 필립 듀자딘(벨기에) 말린 슬뤼츠(네덜란드) 등이 참여한다. 공간과 조형물이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탐구한 결과물.

 

항공 사진작가로 유명한 스테판 츠베스는 하늘에서 본 도시의 파노라마를 소개하며, 말린 슬리위츠는 시간과 공간이 단절되는 듯 하면서도 내재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실내 인테리어를 담은 작품을 내놓는다.

 

전주 풍경 사진전엔 사진작가 김진오 박성민 신기정 이승중 이철 한명구씨가 초대, 전주의 새로운 표정을 담아냈다. 김진오씨는 14년 간 패러글라이딩 국가 대표로 활약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 김씨는 패러글라이딩을 타고 또다른 한 마리의 새가 되어 전북을 지형학적 관점으로 담아냈다.

 

'One Day Story - Jeonju(24~25일)'전엔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성남훈씨가 동행한다. 전국에서 초청된 사진작가 20여 명은 전주 골목 구석구석에서 보물 같은 장소를 재발견할 계획. 사진가 오경성씨는 연예인 초상 사진을 통해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버무린 환경사진전과 어린이와 가족 관객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기념촬영도 진행한다.

 

'작가와의 대화 및 유럽현대사진전 세미나(24일 오후 2시)'에서는 사진작가 마를린 슬뤼츠가 방문, 유럽 사진작가들의 작품세계에 대한 설명을 덧붙인다.

 

전주포토페스티벌운영위원회(위원장 박승환)가 주관하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국제교류재단, 한국관광공사, 전라북도, 전주시 등이 후원한 이번 전시는 24일부터 5월6일까지 전북예술회관 전관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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