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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전주국제영화제] 동창생들

서로 다른 인생길…인간의 나약한 삶

1978년 중국 샨시성 탄광촌 동추안의 신라통매광중학을 졸업한 이후 생계를 유지하는 일과 예술적 창조 작업 사이를 오가는 데서 생기는 소모적 갈등에 시달려 온 린신 감독. 30년 후, 그가 고향에서 계속해서 살며 각자 서로 다른 인생길을 걸어가고 있는 동창생들을 다시 만났다.

 

가스배달부, 의사, 배우, 가게 주인…. 이들은 경제개방과 개혁의 물결 속에서 어떻게든 버티며 현재를 살고 있다. 한 장의 흑백사진으로 시작하는 <동창생들> 은 그 안에 중국의 지난 세기와 현 시대를 보여준다.

 

감독은 "그들의 삶은 내가 속한 세대에 대해 더 잘 이해하게 만들었다"며 "삶이란 것의 허약함과 고집스러움을 동시에 깨닫게 됐다"고 말한다.

 

5월 6일 오후 5시 메가박스 9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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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휘정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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